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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SK 0.5경기 차 추격
입력 2014-01-05 16:07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 서울 SK를 바짝 추격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선두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선두 서울 SK를 바짝 추격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3-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9패째를 기록한 모비스는 2연승이자 홈 8연승을 달리며 1위 SK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15승16패가 되면서 5할 승률이 깨졌다.
모비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로드 벤슨이 17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이대성이 11득점 7어시스트, 양동근이 1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태영이 10득점을 올리는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17득점 3리바운드, 차바위가 12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초반부터 모비스는 손쉽게 득점을 쌓아 1쿼터를 24-15로 앞선채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는 더욱 분위기를 탔다. 전자랜드의 정영삼과 한정원의 부진을 틈타 박종천의 슛이 림에 꽂히면서 33-15로 18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3쿼터 이대성, 벤슨, 문태영을 앞세운 꾸준히 득점을 올린 모비스는 4쿼터 김종근의 3점포로 80-50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30점차로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도 허무하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13점을 추가로 올리며 모비스를 압박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같은 시간 동안 모비스는 3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넉넉한 20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양동근은 이날 역대 11번째 개인 통산 600스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4라운드 경기서 80-71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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