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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대결에…3점슛까지…여농 올스타전 이벤트도 풍성
입력 2014-01-05 15:49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5일 오후 2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졌다. 중부선발 박혜진이 2년연속 3점슛 컨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춘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안준철 기자] 가득찬 관중에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풍성한 이벤트였다.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중간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1쿼터 첫 작전타임을 이용해 열린 스피드슛 릴레이 이벤트에서는 중부선발(이승아 신지현 전보물)이 남부선발(유승희 김규희 심성영)이겼다. 각 팀은 베이스라인에서 출발해 반대편 골대에 레이업슛을 성공하면 다음 주자가 반대편 골대에 레이업슛을 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주자가 먼저 골을 성공시키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중부선발은 이승아가, 남부선발은 심성영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두 선수는 거의 박빙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고, 2번째 주자였던 전보물과 김규희에서 승부가 갈렸다. 첫번째 턴은 동시에 돌아왔지만, 두 번째 턴에서 남부 선발 김규희가 슛팅에 실패하며 중부 선발에 반바퀴 차이 리드를 내주고 말았고, 중부선발은 마지막 주자인 전보물이 마지막 바퀴를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하프타임을 이용해 펼쳐진 3점슛 콘테스트는 디펜딩 박혜진의 2연속 우승으로 막이 내렸다. 올시즌 3점 성공률 2위(47.4%)인 박혜진은 17점으로 16점을 얻은 김연주를 제치고 타이틀을 지켰다.
1~2쿼터와 3~4쿼터 브레이크 타임을 이용해 열린 사랑의 하프라인 슛 이벤트에서는 남부선발이 3개를 성공시켜, 한 골도 넣지 못한 중부선발에 앞섰다. 이번 이벤트는 선수 및 감독, 코치가 각각 1회씩 하프라인에서 슛을 던져 성공 개수당 50만원을 적립해 춘천시 소외계층을 돕는데 기부한다.
[jcan1231@mar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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