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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김연아, 무엇이 달라졌나?
입력 2014-01-04 20:00  | 수정 2014-01-04 21:47
【 앵커멘트 】
김연아 선수의 오늘 연기는 부상 공백을 딛고 출전했던 지난달 크로아티아 대회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4년 전 밴쿠버올림픽 때의 최고 기량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대회에 비해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가 보여준 쇼트 연기의 가장 큰 특징은 연기의 완성도입니다.

가장 난도가 높은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을 연속으로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지난 자그레브 대회에서 실수했던 더블악셀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지난 대회에서 다소 아쉬웠던 스핀과 스텝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명 '유나 스핀'으로 불리는 카멜스핀은 최고 점수인 레벨 4를 받았고, 스텝시퀀스도 최고 레벨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표현력도 한결 풍부해졌습니다.

음악과 하나가 된 김연아는 애절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선보이며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완벽한 연기로 실전 부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김연아는 피겨여왕의 귀환을 알리며, 사실상 올림픽 2연패를 예약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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