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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반지’ 끝없는 인간 욕망에 대한 화두 던지며 마무리
입력 2014-01-04 18:38 
사진=KBS 루비반지 방송캡처
[MBN스타 남우정 기자] ‘루비반지가 이소연의 욕망이 끝나지 않은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는 정루나(이소연 분)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루나는 루비(임정은 분)를 차에 태우고 몰아세우며 자신이 정루비라고 주장했다. 결국 루나는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자신의 죄를 뉘우친 듯 보였으나 끝까지 욕망을 버리지 못했다.

유학을 떠나기로 했던 인수(박광현 분)은 루나의 곁을 지키기로 했고 경민(김석훈 분)과 루비는 다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KBS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일일드라마인 ‘루비반지는 새로운 시간대를 공략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자매가 교통사고로 페이스오프 된다는 설정은 자극적이었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루비(임정은 분)의 복수가 진행될수록 시청률은 상승했고 지난 1일 방송은 무려 2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 것은 배우들의 공이 컸다. 임정은과 이소연은 극과 극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시청률은 상승했지만 막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언니의 인생을 빼앗은 루나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고 정계진출까지 노렸다. 두 자매의 비밀을 알게 된 시아버지는 충격으로 사망하는 무리수까지 펼쳐져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루비반지 후속으로는 윤소이, 박정철, 권율, 문보령이 출연하는 ‘천상여자가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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