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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시청률 1위…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입력 2014-01-04 11:00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가 케이블채널(위성·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시청자들의 호응을 확인한 셈이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1편은 평균 시청률 4.5%(이하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남녀 10~50대 전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해당 드라마의 다수 명대사 가운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문구가 떠오른다.
이날 방송에서는 캐스팅을 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첫 미팅 모습과 메이킹 필름,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과 코멘터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와 극에 몰입하기 위해 배우들이 노력하는 장면과 촬영 뒷이야기들이 전해지면서 또 한번 감동과 재미를 전했다.
배우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 코너에서 정우(쓰레기·김재준 역)는 고아라(성나정 역)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뮤지컬 데이트를 가기 위해 손을 건네는 장면을 꼽았다. 고아라 역시 로맨틱하면서도 감동적이었던 정우의 프러포즈 장면을 택했다.

유연석(칠봉·김선준 역)은 자신의 야구경기에 처음으로 응원을 온 나정에게 우승구를 던져주고 눈빛 교환을 하는 장면을, 김성균(삼천포 역)과 민도희(조윤진 역)는 서로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된 터미널 신과 일출 키스신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손호준(해태 역)은 모자 간의 뜨거운 사랑으로 감동을 안겼던 엇갈린 안부 전화와 무화과 잼을 손으로 퍼먹던 장면, 바로(빙그레·김동준 역)는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정리하고 정우와 국밥을 먹었던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선보인 작품이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렸다. 제작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은만큼 방송이 시작 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21화 최종회가 평균시청률 11.9%, 순간최고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제외한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2편은 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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