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아라 옥림이 트라우마 고백 ‘눈물’
입력 2014-01-04 09:52 
고아라가 옥림이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에서는 제작진과 처음 만났을 당시 배우들의 사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고아라는 극중 성나정의 짧은 헤어컷이 아닌, 그간 그가 고수해온 긴 헤어스타일의 청순한 미모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 모습 안에 고아라의 아픔이 있었다. 지난 2006년 그가 출연했던 청소년 성장 드라마 '반올림' 속 옥림이 이미지가 고착된 문제였다.
고아라는 "옥림이 이미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어느 순간 이렇게 살아도 될까 걱정했다”며 "망가지고 깨는 연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또 한편으론 '지금의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옥림이 이미지가 너무 강하니까. (이제) 그 벽을 깨고 싶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고아라는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94에서 여주인공 성나정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앞서 2006년 KBS2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에서 주인공 옥림이 역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뚜렷한 작품 성과를 내놓지 못했던 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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