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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소바 코치, ‘옛 제자’ 아사다를 향한 조언
입력 2014-01-04 07:45  | 수정 2014-01-04 11:01
타라소바 코치는 아사다 마오에게 체력을 강조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일본 아사다 마오의 전 코치 타티아나 타라소바가 옛 제자에게 조언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 스포츠는 아사다 마오가 밴쿠버 올림픽 후 그녀만의 음색이 떨어졌다고 판단, 3일 타라소바 코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그녀의 상태를 살폈다.
타라소바 코치는 2007년부터 아사다 마오와 관계를 맺었다. 아사다 마오는 타라소바 코치의 지도로 일본을 넘어 세계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그쳤다.
최근 아사다 마오는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과 ‘2013 전일본선수권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빙상에 넘어지는 등 불안한 점프 기술과 회전수 부족으로 완벽하지 못한 무대를 보였다.
이에 타라소바 코치는 아사다 마오의 체력을 꼬집었다. 타라소바 코치는 밴쿠버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 전날 나는 아사다 마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팬들의 희망이었기에 훈련을 멈출 수 없었다”라며 피로했던 아사다 마오는 힘을 다해 훈련했고 결국 후반부에서 실수를 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대회였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밴쿠버 올림픽을 마치고 타라소바 코치는 아사다 마오의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타라소바 코치는 "전날 훈련을 강행한 것은 내 책임"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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