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명 주소 혼란 틈탄 신종 전화사기 “조심하세요!”
입력 2014-01-03 18:24 
올해부터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이를 악용한 신종 문자결제사기(스미싱)와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택배 회사를 가장해 "택배를 배달했지만 주소를 찾을 수 없으니 정확한 주소를 확인해 달라"며 특정 단축 인터넷 주소가 첨부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를 걸면 음성 안내서비스가 나오지만 응답하는 안내원은 없으며, PC에서 해당 주소를 입력해도 접속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은행을 가장해 "올해부터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주소 정보를 변경해야 한다"며 전화를 걸어 계좌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을 묻는 보이스 피싱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 관계자는 "은행은 주소 변경 등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번호나 비밀번호, 계좌번호를 물어보는 경우는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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