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새해 개장 이틀째 하락했다. 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05포인트(1.07%) 떨어진 1946.14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950선을 내어준 것은 지난 9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틀 새 낙폭은 65포인트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3000억원 넘게 주식을 내다팔았으며 기관투자가들도 순매도 행진에 동참해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 개인투자자들만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 130만원이 깨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0.99% 하락한 129만6000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13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엔화 약세 리스크가 부각된 자동차주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중국, 인도, 대만 등 이머징국가 증시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 원ㆍ엔 환율 하락 우려에 중국 경기부진까지 겹쳐 주가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혜순 기자]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3000억원 넘게 주식을 내다팔았으며 기관투자가들도 순매도 행진에 동참해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 개인투자자들만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 130만원이 깨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0.99% 하락한 129만6000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13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엔화 약세 리스크가 부각된 자동차주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중국, 인도, 대만 등 이머징국가 증시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 원ㆍ엔 환율 하락 우려에 중국 경기부진까지 겹쳐 주가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혜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