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굵직한 회사채 발행이 잇따른다. GS 현대제철 SK케미칼 현대오일뱅크 등 날짜가 정해진 4곳만 해도 9200억원에 달한다. 소규모 발행까지 더하면 1월 회사채 발행액은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1월은 회사채 발행이 뜸해 채권시장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금리가 오를 전망인 데다 2월 만기도래 물량이 많아 선발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지주회사인 (주)GS(신용등급 AA)는 STX에너지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ㆍ삼성증권이 공동대표주간사로 선정돼 오는 17일 3ㆍ5ㆍ7년물을 총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주)GS에 이어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제철(신용등급 AA)도 오는 20일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3ㆍ5ㆍ7년물을 섞어 총 3000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ㆍKB투자증권ㆍ신한금융투자가 공동대표주간사로 선정됐다. 현대제철은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만기가 되는 회사채 3500억원을 차환하는 데 주로 쓸 계획이다.
[정지성 기자]
매년 1월은 회사채 발행이 뜸해 채권시장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금리가 오를 전망인 데다 2월 만기도래 물량이 많아 선발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지주회사인 (주)GS(신용등급 AA)는 STX에너지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ㆍ삼성증권이 공동대표주간사로 선정돼 오는 17일 3ㆍ5ㆍ7년물을 총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주)GS에 이어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제철(신용등급 AA)도 오는 20일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3ㆍ5ㆍ7년물을 섞어 총 3000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ㆍKB투자증권ㆍ신한금융투자가 공동대표주간사로 선정됐다. 현대제철은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만기가 되는 회사채 3500억원을 차환하는 데 주로 쓸 계획이다.
[정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