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지사가 오는 6.4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전북은 더 큰 변화가 필요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새로운 사람이 비전과 변화를 일으켜 전북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오래 전에 불출마 결심은 했지만 너무 이르면 레임덕이 올 것 같아서 올해 국가예산작업이 끝난 직후를 사퇴발표 시기로 잡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남은 6개월동안 도정을 잘 챙기고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재선을 지낸 김 지사는 재임기간 아쉬운 점에 대해 "LH공사 및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무산으로 도민이 갈망했던 사안들인데 못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도지사 입지자들의 출마 입장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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