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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챔프 현대제철, 스페인에서 견문 넓힌다
입력 2014-01-03 10:38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WK리그 챔피언 현대제철이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 스포츠공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2013년 WK리그 우승팀 현대제철이 여자클럽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럽 전지훈련을 결정했다. 장소는 스페인이다.
현대제철이 1월6일 인천공항을 떠나 약 20일 여정의 스페인 해외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현대제철 선수들은 FC바르셀로나, 에스파뇰 등 스페인 여자축구클럽과 모두 4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WK리그의 팀들은 하계든 동계든, 대부분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게 통상적이다. 성산이나 목표 등지에서 WK리그 클럽들이 모두 모여 함께 훈련하면서 평가전도 진행하는 방식이다. 부족한 재정여건이나 다른 팀들과의 실전경험을 생각했을 때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다. 남자 클럽들도 해외훈련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결정은 파격적이다.
흔치 않은 기회에 현대제철 선수들은 상당히 설레는 마음으로 전지훈련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기간 선수들은 호날두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와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의 경기도 직접 관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7일 귀국, 목포에서 마무리 담금질을 실시할 예정이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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