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일 제시한 올해 판매 목표가 보수적인 것으로 평가받아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2500원(1.11%) 오른 22만7000원을, 기아차는 600원(.14%) 상승한 5만3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날 엔저 우려로 각각 5.07%, 6.06%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증권가는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가 보수적이며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보수적인 786만대로 제시했지만 해외공장 증설과 주간 2교대 연착륙을 감안하면 800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현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2014년 사업계획이 다소 보수적으로 발표됐지만 매년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각각 500만대,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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