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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해명 “엘린 영문 사인”…또 ‘일베’ 논란
입력 2014-01-03 08:19 
극우 성향이 강한 사이트 '일베(일간 베스트)' 논란에 휩싸였던 걸그룹 크레용팝이 또 다시 시끄러운 구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이를 강력 부인했다.
2일 각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연말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했던 크레용팝 출연 캡처 영상이 게재돼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크레용팝 멤버 엘린의 손가락 모양 때문이다.
여러 네티즌은 엘린의 손가락 모양이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일베 인증' 손 모양은 검지와 엄지를 맞대 'ㅇ'자를 그리고, 새끼와 중지 사이에 약지를 구부려 'ㅂ'자를 만드는 게 원칙인데, 이를 변형한 형태란 설명이 보태졌다. 어떠한 식으로든 일베'의 초성을 딴 'ㅇ'과 'ㅂ'만 보이면 된다는 이야기다.
앞서 지난해 6월 크레용팝은 공식 트위터에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일베' 논란이 불거졌다. '노무노무'는 '일베' 회원들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한 용어였다.
크레용팝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논란이 된 해당 포즈는 '엘린'이 자신이 이름을 뜻하는 영문 'E'를 표현하기 위한 손 동작이었다"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 이름을 뜻하는 알파벳 핸드 사인이 있다"고 해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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