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취직·사업 운은?"…새해 점집 '북적'
입력 2014-01-02 20:01  | 수정 2014-01-02 21:16
【 앵커멘트 】
새해가 되면 가장 붐비던 곳 중 한 곳이 바로 점집인데요.
최근에는 복채가 많이 들지 않는 곳과 함께 무료로 사주를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라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언뜻 보기엔 포장마차 같지만, 점을 보는 일명 '사주포차'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5천 원의 적은 금액으로 사주를 볼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에게 인기입니다."

가족 문제부터 애정운까지 상담 내용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김종수 / 광주 쌍촌동
- "새해도 됐으니까 하는 일 잘되는지, 가족들 건강 쪽으로 점을 봤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들도 점을 보며 불안한 마음을 달랩니다.

복채를 들이지 않고 운세를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단연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조명진 / 취업준비생
- "임용고시 보고 운세를 봤는데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합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카드에 그려진 그림으로 점을 치는 타로카드점도 평소보다 손님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역술원과 철학관도 올해 사업이 잘될지, 또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가 궁금한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역술인
- "2014년에 좋은 일과 나쁜 일을 가려서 언제쯤 좋은 일이 들어오고 나쁜 일이 들어오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싶어 점을 보러 오죠."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사람들.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박인학,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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