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인상과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라는 새해 '선물'을 받은 한국가스공사와 SK가 큰 폭의 하락장에서도 선방했다.
새해 개장일인 2일 한국가스공사는 0.75% 오른 6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SK는 0.26% 떨어진 19만500원을 기록해 대형주 잔혹사를 쓴 이날 시장에서 비교적 괜찮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일부터 서울시 기준 평균 도시가스요금을 5.8% 인상한다는 발표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초 원화 강세, 유가 안정으로 1월 인상 요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번 인상이 가스공사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는 전날 국회에서 진통 끝에 외촉법이 통과돼 비상장 손자회사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SK의 손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2011년부터 일본 JX에너지와 50대50 지분투자로 9600억원 규모 파라자일렌(PX) 공장 합작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외촉법 통과로 100% 지분 보유만 허용했던 증손회사 규제가 풀리게 돼 하반기 양산이 가능하게 됐다. SK루브리컨츠도 JX에너지와의 3100억원 규모 윤활유 합작 투자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조시영 기자]
새해 개장일인 2일 한국가스공사는 0.75% 오른 6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SK는 0.26% 떨어진 19만500원을 기록해 대형주 잔혹사를 쓴 이날 시장에서 비교적 괜찮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일부터 서울시 기준 평균 도시가스요금을 5.8% 인상한다는 발표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초 원화 강세, 유가 안정으로 1월 인상 요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번 인상이 가스공사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는 전날 국회에서 진통 끝에 외촉법이 통과돼 비상장 손자회사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SK의 손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2011년부터 일본 JX에너지와 50대50 지분투자로 9600억원 규모 파라자일렌(PX) 공장 합작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외촉법 통과로 100% 지분 보유만 허용했던 증손회사 규제가 풀리게 돼 하반기 양산이 가능하게 됐다. SK루브리컨츠도 JX에너지와의 3100억원 규모 윤활유 합작 투자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조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