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매물 부담 가중…장중 1048.3원까지 추락
입력 2014-01-02 16:02 

원·달러 환율이 매물 부담에 장중 1050원을 내주고 1048원대까지 추락,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0.48%) 내린 1050.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30개월여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50.4원에 출발했으나 연말 동안 잠잠했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연초 첫 거래일에 몰리면서 1048.3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일부 감지되면서 1040원대 후반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1050원선을 회복, 105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편 개장과 동시에 1000원이 붕괴된 원·엔 재정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18분 현재 996.87원을 기록 중이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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