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근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63)가 한국연구재단 4대 이사장에 2일 임명됐다.
정 신임 이사장은 3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향후 3년 동안 연구재단 이사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재단은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과 인력 양성 및 활용을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함으로써 학술 및 과학기술 진흥과 연구역량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예산은 3조 2578억원으로 우리나라의 풀뿌리 기초과학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재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하나로 통합돼 2009년 6월 출범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정 신임 이사장은 미국 미시간대에서 인간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7월부터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과학지원단장, 대한산업공학회 회장,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공학장 등을 역임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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