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임영록 KB회장 "非은행 분야 M&A 지속 추진할 터"
입력 2014-01-02 13:51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비은행 분야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증권·생명·자산운용 등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내실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며 "지난해 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우리파이낸셜을 성장시켜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량자산 위주의 신규대출 취급과 기업·소호여신 등 잠재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사업장의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신중하게 해외 진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소매금융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우량대출 중심의 성장, 적정마진의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신뢰 회복을 다지는 해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KB국민은행 도쿄지점 불법대출 등으로 추락한 대고객 신뢰를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