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검색어엔 갑자기 왜? 알고보니…충격!

'기륭전자'

기륭전자(현 렉스엘이앤지)가 노조원들에게 통고하지 않고 회사를 옮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6년에 걸친 정규직화 투쟁을 마친 노조원들이 지난 5월 복귀 결정 후 출근해 보니 회사가 비어 있었다고 2일 한겨레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복귀 후 대기발령이 내려져 급여도 받지 못하고 출근만 하던 상황에서 회사가 통고도 없이 이사를 가버린 것입니다.

노조원들은 회사 직원들에게 "어디로 이사 갔냐"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은 "회사 규모가 축소돼 예전 기륭사옥 옆 사무실로 이전했다. (노조원들이) 불법 점거하려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은 우리 회사 노조원들이 아니다. 지금은 회사가 너무 어렵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기륭전자의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며 주식 거래는 중단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