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남미사지구에 민·관공동방식 아파트 652가구 공급
입력 2014-01-02 11:05 
울트라건설과 LH가 공공주택사업 최초로 민·관공동사업인 약 2400억원 규모의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 택지지구 내 아파트 65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LH공사와 울트라건설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LH는 분양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사비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부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 울트라건설은 토지비에 대한 금용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주택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LH공사에서 3만 4,164m²의 택지를 제공하고, 울트라건설이 아파트(전용면적 74~85㎡)의 디자인·설계·분양·시공·하자보수까지 책임지게 된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시공사(울트라건설)가 토지비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Project Financing) 없이 개발사업을 할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으로 인해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울트라건설 개발사업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지의 예상 분양가는 인근 위례신도시 보다 3.3m² 당 300~500만원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도 좋아진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하남미사지구 A27블럭에 지하2층~지상 30층, 중소형평형인 전용면적 74m²·84m² 두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