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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눈물 “코너 없어도 출근…선배 김지민 부러웠다”
입력 2014-01-02 10:10 
김영희 눈물, 김영희가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사진=맘마미아 캡처
김영희 눈물

개그우먼 김영희가 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김영희는 지난 1일 밤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 출연해 ‘개그콘서트에서 ‘끝사랑이라는 코너를 선보였던 때를 회상했다.

이날 김영희는 무대가 너무 좋아서 고개를 숙였는데 다시 못 들 정도로 눈물이 떨어졌다”며 감독님에게 문자가 왔다. 제목을 바꾸자고 했다. 그건 방송에 나간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딸의 눈물에 김영희의 어머니는 눈앞에 보이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영희가 굉장히 열심히 했다. 감독님이 받아주든 안 받아주든 365일 개그를 짰다”고 전하며 당부의 말을 했다.


MC 박미선 역시 개근상을 줘도 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위로했으며, 허경환은 ‘개그콘서트에서 코너가 없는데 회의에 계속 간다는 건 어떻게 보면 눈치가 보이고, 사람이 비참해 질 수 있다”며 김영희의 고충을 대신 전했다.

김영희는 (개콘 회의실) 테이블에 코너 이름이 붙어 있다. 새 코너 회의를 하러 왔는데 앉을 테이블이 없는 것”이라며 그게 민망하니까 커피숍 같은 곳에서 짜게 된다. 후배와 짜게 될 경우 후배가 코너가 있으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김영희지만 ‘개그콘서트에 매일 출석도장을 찍어 동료 개그맨들조차 김영희가 출연하는 코너가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김영희는 김지민 선배가 부러웠다. 모두들 그렇듯 기복이 있다고 생각했다. ‘거지의 품격 이후 뚝 떨어질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야 공평한 거라고 생각했다. 안 떨어지고 ‘뿜엔터테인먼트를 하더라”라고 전하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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