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식 업무 첫날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출근 첫날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처형과 관련해 사형은 각국이 결정할 일이라며 사형제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반 총장의 발언이 사형을 반대해 온 유엔의 기본 입장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반 총장의 발언은 사형제 비판론자이자 이라크 전범 재판에 대한 유엔 참여를 반대해 온 코피아난 전 사무총장과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어 논란의 여지가 가장 많고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형제를 회원국에게 미루는 발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반 총장이 과거 외교장관으로서 사형제를 갖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데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파문이 확산되자 유엔이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미셸 몽타스 유엔 대변인은 사형제 금지 여부에 관해 총의가 모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원국별로 다른 사정을 감안할 수 밖에 없다는 발언이지 사형제를 옹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몽타스 대변인은 입장을 바꾼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무총장은 사형제 폐지에 대한 회원국의 입장이 다르지만 폐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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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출근 첫날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처형과 관련해 사형은 각국이 결정할 일이라며 사형제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반 총장의 발언이 사형을 반대해 온 유엔의 기본 입장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반 총장의 발언은 사형제 비판론자이자 이라크 전범 재판에 대한 유엔 참여를 반대해 온 코피아난 전 사무총장과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어 논란의 여지가 가장 많고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형제를 회원국에게 미루는 발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반 총장이 과거 외교장관으로서 사형제를 갖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데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파문이 확산되자 유엔이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미셸 몽타스 유엔 대변인은 사형제 금지 여부에 관해 총의가 모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원국별로 다른 사정을 감안할 수 밖에 없다는 발언이지 사형제를 옹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몽타스 대변인은 입장을 바꾼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무총장은 사형제 폐지에 대한 회원국의 입장이 다르지만 폐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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