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노장은 살아있다…주희정 3점으로 SK 구하다
입력 2014-01-01 21:51  | 수정 2014-01-02 09:04
【 앵커멘트 】
프로농구 SK가 38세의 노장 주희정의 활약으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KT는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헤인즈의 출장정지로 골밑에서 밀린 SK는 4쿼터까지 삼성에 뒤졌습니다.

위기의 SK를 구한 건 노장 주희정이었습니다.

주희정은 4쿼터 중반 잇따라 3점슛을 넣으며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압박 수비를 통해 이정석의 공을 재치있게 가로챘고, 골밑슛과 이어지는 추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SK는 주희정 덕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SK 가드
- "슛 밸런스와 컨디션이 좋았고 2번 슈팅가드로 뛰어서 찬스가 많았습니다. 또 적중률이 높아 3점이 잘 들어갔습니다."

주희정의 활약으로 SK는 잠실 라이벌 삼성을 꺾고 LG와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

종료 8초 전 조성민의 3점이 림을 가릅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T는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연장으로 넘겼습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KT는 연장에서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