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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김연아·이승훈, 소치서 올림픽 2연패 도전
입력 2014-01-01 10:47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왼쪽부터) 이상화, 김연아, 이승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2014년에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중 소치 동계올림픽이 가장 먼저 열린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2월 8일부터 2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이 출전해 금메달 98개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 이승훈과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에게 가장 기대치가 높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 연맹(ISU) 월드컵 대회에 7차례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월 여자 500m에서는 36초80로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2월 11일 오후 9시45분 여자 500m에 출전한다.
이승훈의 기세도 무섭다. 이승훈은 지난 전국종합선수권대회 500m, 1500m, 5000m, 1만m에서 1위를 휩쓸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강국 네덜란드가 경계 대상 1위로 뽑은 이승훈은 8일 오후 8시 30분 남자 5000m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김연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선수다.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기에 이번 올림픽이 빙상에 선 김연아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만약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소냐 헤니(노르웨이), 카타리나 비트(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 여자 싱글 2연패를 차지한다. 김연아는 20일 자정 쇼트 프로그램, 21일 자정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 5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소치에서 동계 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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