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잘 가라 2013년!"…3만 인파 마지막 해넘이 배웅
입력 2013-12-31 20:00  | 수정 2013-12-31 20:35
【 앵커멘트 】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이제 묵은 짐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한 해를 마중 나갈 시간인데요.
인천 정서진에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2013년 마지막 해를 배웅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기쁨과 한숨, 절망과 희망이 교차했던 2013년.

바다 끝을 향해 가는 붉은 해가 마지막 불꽃을 태웁니다.

우리나라 정 서쪽, 인천 정서진입니다.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모여든 3만여 명의 시민들.

쌀쌀한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며 지는 해를 배웅합니다.

▶ 인터뷰 : 문병산 / 서울 노원구 공릉동
- "올해에는 취업도 안 되고 많이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취업에 꼭 성공하고 싶고 할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신데 건강도 빨리 회복하셨습니다."

한 해 동안 못다 이룬 아쉬움과 새해의 다짐은 예쁜 풍등에 담아 하늘로 띄웁니다.

▶ 인터뷰 : 송민경 / 경기 시흥 정왕동
- "고등학교 가서 공부 잘하고 새해에는 잘 모두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손짓으로 가는 해를 떠나보낸 시민들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2014년 새해를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이재기·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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