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도노조원 전원 복귀…징계 착수
입력 2013-12-31 19:07 
【 앵커멘트 】
연말인 오늘(31일) 파업을 중단한 철도노조원 전원이 23일 만에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 질문 1 】
김태욱 기자! 정말 긴 파업이었는데요.
철도노조원 전원이 복귀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수배자를 제외한 파업참가자 8,797명 전원이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노조원들이 모두 복귀하자 파업 철회로 받아들이고 기자회견을 열어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수도권 전철은 내년 1월 6일까지, KTX와 일반열차, 화물열차는 14일까지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파업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변질됐다며, 수서 KTX 법인을 코레일의 100% 자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해돋이 여행을 위해 예정돼 있던 임시열차 11편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 질문 2 】
파업은 중단됐지만, 노사·노정 갈등은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요.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결국 징계를 피하기 어려운 건가요?

【 기자 】
네, 정부는 고소·고발된 노조원들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코레일도 이미 중징계 방침을 밝힌 490명 외에 노조원들을 추가로 징계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전체 중징계 인원은 5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009년 파업 당시 징계를 받았던 169명의 세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코레일은 또 철도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15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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