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5.8% 인상…올해 세번 올라

새해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8%, 약 4300원 가량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끝에 도시가스 요금을 이같이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택용이 5.7%, 산업용이 6.1%, 영업용1(식당·숙박업 등) 5.5%, 영업용2(목욕탕·폐기물처리소 등)가 5.8%로 평균 5.8% 인상된다.
평균 가구 기준으로 도시가스 한 달 요금이 7만 5700원에서 8만 원으로 4300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금번 요금인상은 원전 가동정지 등으로 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절기 수급안정을 위해 적정물량 확보가 필요했다"며 "이에 동절기 스팟 구매 증가 및 기존 계약물량의 가격조정 등으로 도입 원료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 2월(평균 4.4%)과 8월(0.5%)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 겨울에 너무하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구나" "도시가스 요금 인상, 난방기구 하나 사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