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재석, 방송3사 무관에도 빛났던 이유
입력 2013-12-31 10:55  | 수정 2013-12-31 11:09
사진= 방송캡처, MBN스타 DB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관으로 그친 방송인 유재석은 여전히 빛났다.

지난 21일 KBS 연예대상, 29일 MBC 연예대상, 30일 S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유재석은 방송3사에 참석, 대상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관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오랜시간동안 이끌어온 유재석은 2013년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김준호에게 대상을 내주었다. MBC에서도 유재석은 8년차 장수프로그램인 ‘무한도전으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을 수상했지만 대상에는 실패했다. MBC 연예대상은 ‘아빠 어디가 팀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KBS와 MBC에서 무관에 그치자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에서 수상을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유재석이 출연 중인 ‘런닝맨은 꾸준하게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특히 해외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

그러나 SBS에서도 유재석은 ‘런닝맨으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과 최우수 프로그램상만을 수상했고, 대상은 ‘정글의 법칙 김병만에게 수여됐다.

방송 3사에서 강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힌 유재석은 무관에 그쳤지만 시상식에 모두 참석해 자리를 즐기며 수상하는 선후배 방송인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MBC에서는 시상자로 나와 긴장하는 가수 선미를 도우며 웃음을 선사했고 SBS에서는 ‘붕어빵 어린이들과 그룹 크레용팝의 축하무대에 같이 율동을 하면서 호응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 역시 국민MC라는 찬사를 받았다.

수상 여부에 따라 혹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대거 불참하는 연예인들과 달리, 유재석은 시상식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수고한 동료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유재석은 방송 3사에서 대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지난 5월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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