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vs 애플, CES 2014 앞두고 자동차 시장 경쟁…왜?
입력 2013-12-31 09:39 

모바일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격돌한다.
이들은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 앞서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경쟁을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와 자동차 내부에 음악, 영상, 정보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중이다.
양사는 이 사실을 내년 7~10일 열리는 CES 2014에서 발표하면서, 비디오 칩 업체인 엔비디아 등 다른 자동차 회사와 정보기술(IT)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하기로 했다.

구글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 6월 애플이 iOS를 이용해 아이폰과 자동차의 계기판을 통합, 작동시키려는 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맞불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애플이 협력사로 끌어들인 자동차 업체로는 BMW,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부문,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모바일 앱, 웹 브라우저, 인터넷 결제,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