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콩고민주공화국서 총격전…괴한 40명 사망
입력 2013-12-31 07:01  | 수정 2013-12-31 08:33
【 앵커멘트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국영방송 등 주요 시설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곧바로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40명이 숨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있는 국영방송국을 군인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방송국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을 진압하기 위해섭니다.

공항과 군사 기지 등에서도 괴한들의 공격이 이어졌고, 곧바로 정부는 군과 경찰을 투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괴한 40명이 숨졌습니다.


방송 진행자 등이 인질로 붙잡히는 급박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일반인들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부는 괴한들의 정확한 신원과 이번 공격의 목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램버트 멘데 /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변인
- "수도인 킨샤사의 주요 시설 3곳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 단체에 공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방송국에 난입한 무장괴한 2명이 방송 카메라를 통해 카빌라 대통령에 반대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낭독하려 한 것으로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킨샤사 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여객기는 긴급 회항했고, 미국 대사관은 현지에 있는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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