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또 무력 야욕…특수전부대-정보부대 통합
입력 2013-12-31 07:00  | 수정 2013-12-31 08:25
【 앵커멘트 】
일본 자위대가 정보부대와 특수전부대를 통합하며 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염두에 둔 포석을 깔았습니다.
또, 무기 수출 3원칙을 해체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무력 야욕을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도통신은 육상자위대가 비밀정보부대인 '별반'을 특수전부대인 '특수작전군'과 일체화하는 방안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합부대는 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던 미국 해군특전단 네이비실을 모델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해외 인질 구출, 적지 잠입, 공격목표 정찰 등 다양한 임무들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의 '적극적 평화주의' 구현을 위한다는 이유로 내년 초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 무기를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남수단에 파병된 우리나라 한빛부대에 탄약 1만 발을 제공한 것을 빌미로 기존의 무기 수출 3원칙을 해체하는 순서에 돌입한 것입니다.

지난 1967년에 발표된 무기 수출 3원칙은 공산권 국가, 유엔이 무기 수출을 금지한 국가, 국제분쟁 당사국 또는 우려가 있는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일본은 우선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를 담당하는 각국 부대에 화학방호복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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