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도] 파업 후폭풍, 노노갈등 우려…대체인력 어떻게
입력 2013-12-30 20:00  | 수정 2013-12-30 20:43
【 앵커멘트 】
파업 가담자들에 대한 중징계와 손해배상도 만만치 않지만, 파업 가담자와 도중에 복귀한 조합원들의 갈등도 예상됩니다.
여기다 신규 채용 인력까지 들어오면 노-노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장기 파업은 끝났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기 저기 도사리고 있습니다.

먼저 파업 복귀자 2천500여 명과 끝까지 파업에 남았던 6천200여 명의 노-노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직장 내 분위기가 크게 나빠질 게 뻔합니다.

핵심 노조간부 490여 명의 대량 해고 사태와 맞물려 기존 조합원과 신규 채용 인력의 갈등도 예상됩니다.


신규 인력은 1월 말쯤 앞당겨 채용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신규인력 채용은) 1월 말이나 2월 초 공고가 나가는 걸 봐야…. 전체 일정이 다 당겨진 거예요."

이미 뽑은 215명의 대체인력도 문제입니다.

이들은 파업이 끝나면서 교육만 받고 돌아가야 할 처지입니다.

▶ 인터뷰 : 전동차 승무원 대체인력
- "지금 5일 동안 견습기간이라고 해서 기존 차량 타시던 분들이랑 같이 타고 있고요. 1월 1일부터는 단독 승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체인력 가운데 신규채용에 응하는 사람은 우대한다고 밝혔지만, 교육만 받고 돌아간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줘야 할지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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