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은, 사상 첫 여상 출신 3급 승진…총 109명 승진
입력 2013-12-30 16:01  | 수정 2013-12-30 16:59

한국은행은 사상 첫 여상(女商) 출신 3급 승진 예정자를 비롯해 총 109명에 대한 승진 예정자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예정자는 1급 11명, 2급 25명, 3급 33명, 4급 40명 등 총 109명이며 발령은 내년 1월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은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정기인사 승진 예정자 선정'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여상 출신의 3급 차장 승진 예정자다.

주인공은 이미경 검사역. 이 검사역은 감사 전문 인력으로 한은의 업무개선 및 리스크 통제활동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3급 차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여상 졸업 후 6급으로 입행한 직원 중 한은에서 처음으로 3급 차장으로 승진하는 것이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여성인력은 이 검사역을 포함해 3급 3명, 4급 17명 등 총 20명이 승진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조용승 국민계정부장 등 11명이 1급 승진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2급 승진 예정자 중에선 황상필 모형분석팀장이 이례적으로 6년 만에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했다. 통상 한은에서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9년 정도 소요된다.
이와 함께 국외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한 4급 김영복 과장(ECB 파견)과 김명식 과장(북경사무소)이 한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3급 승진 예정자 대상에 포함됐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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