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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사유리 아닌 사오리-태연! "보고있나?" 반전 과거!
입력 2013-12-30 15:37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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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는 '201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MBC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은 '일밤-아빠 어디가' 팀이 차지했고, 베스트 커플상은 '무한도전' 정형돈, 지드래곤에게 돌아갔습니다.

정형돈은 "우결 때도 못 탄 커플상을 탔다. 윤후-지아 커플에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지드래곤과의 뜨거운 사랑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전 부인 사오리와 태연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객석에 있던 이들이 사오리와 사유리를 헷갈리면서 "사유리!"라고 소리치자 정형돈은 "사오리, 장은주 씨"라고 답했습니다.

또 정형돈은 김수로와 함께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무한도전'의 정형돈은 '일밤-진짜사나이' 김수로와 나란히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고 정형돈은 "갑자기 아무 생각도 안 나네요. 감사드리고 9년째 함께하는 '무한도전' 멤버들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솔직히 언제부턴가 연예대상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빨리 좀 끝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가 봤다고. 그 얘기를 듣고 시상식에 무미건조하게 왔던 제가 창피했고 스스로 못나 보였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부터는 이 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언젠가는 이런 시상식에 오고 싶어도 못 올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에 누리꾼들은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사오리-태연과 결혼 한 적이 있다니 대박!"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사유리 아닌 사오리씨였군요? 태연까지 놀랍네요"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너무 멋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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