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업 철회 수순…김명환 거취 촉각
입력 2013-12-30 15:10  | 수정 2013-12-30 16:4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민주노총 본부로 가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네, 민주노총 앞입니다.)


【 질문1 】
국회에선 여야가 철도발전 소위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노조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일단 철도노조도 파업 철회는 방침은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파업철회에 따른 내부 절차를 논의 중입니다.

그동안 철도노조는 대화의 장이 열리면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했었습니다.

철도노조 측은 오후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민주노총은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와 상관없이 앞서 예고한 다음 달 9일 2차 총파업 등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 질문2 】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의 거취도 관심인데요? 지금 어디에 있나요?


【 기자 】
네, 김명환 위원장은 아직 민주노총 건물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일단 김 위원장이 건물 밖으로 나올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 등 지도부 일부가 민노총 건물 밖으로 곧 나올 것으로 보여 이곳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건물 입구에서 잠시 기자회견을 한 뒤 자진출석 형식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연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민노총 주변에 경력 180 명을 배치하고 기동대 3개 중대 180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22일간 끌던 철도파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민주노총 앞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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