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설기계기업인 볼보건설기계그룹은 마틴 바이스버그 볼보그룹 금융서비스부문 사장(42)을 차기 볼보건설기계그룹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틴 바이스버그 신임 회장은 연말 임기가 끝나는 팻 올니 회장의 뒤를 이어 내년부터 볼보건설기계그룹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마틴 바이스버그 신임 회장은 지난 2005~2010년 5년간 볼보그룹 금융 서비스 부문 미국지사 사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볼보그룹 금융서비스 총괄 사장직을 수행했다.
마틴 바이스버그 신임 회장은 "이제까지 볼보건설기계가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잘 자리잡아 온 것처럼 앞으로도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글로벌 시장 구석구석에서 모든 고객층을 만족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로프 페르손 볼보그룹 회장도 지난 8년간 마틴 바이스버그 신임 회장이 볼보그룹의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크게 성장시키는 동시에 인재육성 시스템 및 사내 문화도 크게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틴 바이스버그 신임 회장은 미국의 퍼듀대학을 졸업한 후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세계 1위의 건설기계기업인 캐터필러의 마케팅 부서에 입사해 기계업계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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