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아삼거리역 일대 먹자골목 특화상권으로 개발
입력 2013-12-30 11:34 

강북구 미아삼거리역 일대가 역세권 먹자골목 특화 상권으로 거듭난다.
30일 서울시는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미아삼거리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860-186 일대 1만4697㎡로 강북구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 알려진 곳이다.
숭인시장,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상권 잠재력이 높았다. 주변으로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미아.길음 뉴타운 등 정비사업구역도 많아 역세권 배후 특화 상권으로 기능 강화도 필요했다.

계획안은 먹자골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규모 상권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사업지 내에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소매점을 권장용도로 설정했다.
구역 내 최대 개발규모도 800㎡로 제한했다. 사업지 여건을 고려해 맹지나 소규모 필지는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건축물을 인접 대지경계선에서 50㎝ 이내로 붙여 짓는 '맞벽건축' 방식도 도입해 건물들의 일체감을 높이가 도로 경관도 개선키로 했다.
또 이 일대를 제한적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으로 지정해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먹자골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없는 거리'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조성으로 골목 상권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 통과로 미아삼거리역의 역세권 기능이 강화되고 이 일대도 인근 주거지역을 지원하는 소비.여가.주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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