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거미, 콘서트 도중 눈물‥팬 떼창에 감격
입력 2013-12-30 11:17 
가수 거미가 콘서트 도중 눈물을 쏟았다.
거미는 29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휘성과 듀엣 콘서트 ‘두잇 (DO IT)를 개최하고 4000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날 공연에서 거미는 ‘어른아이, ‘눈꽃, ‘그대 돌아오면 등 히트곡을 열창했으며, 휘성과의 신곡 무대도 선보였다.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위한 복고 무대도 화제였다. 두 사람의 신인 시절 이야기로 패러디한 ‘응답하라 1999에서 거미는 전라도 사투리로 휘성과 티격태격하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올드 스쿨 무대에서는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김건모 ‘잘못된 만남, 서태지 ‘컴백홈, 솔리드 ‘천생연분 등의 메들리를 선보여 4, 50대 관객들도 기립하게 했다.
특히 거미는 공연 중간 관객들의 떼창에 감격, 눈물을 흘렸다. 거미는 데뷔 한지 10년이 넘었고 오늘 따라 무대에서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힘들었던 때가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거미와 휘성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두잇 (Do It) 전국투어 서울 공연을 이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