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대세남으로 떠오른 김우빈은 2013년을 가장 핫하게 보낸 배우다. 지난 1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학교2013에서 이종석과 함께 투톱으로 떠오르더니,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과 영화 ‘친구2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연기뿐 아니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2013 SBS 연기대상의 MC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과시하고 있다.
몸값도 두 배로 훌쩍 뛰었다. 화려하게 런웨이를 활보하던 모델 김우빈은 이제 연기자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그중에서도 김우빈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알리게 된 작품은 단연 ‘상속자들이다. 김우빈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질투의 대상인 김탄(이민호 분)을 괴롭히고,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한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관심을 얻으려 협박을 서슴는 호텔제우스 상속자 최영도 역을 소화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좋아하는 감정을 괴롭힘으로 표현했던 초딩 같은 영도는 김우빈의 옷을 입고 화려하게 빛났다. ‘안녕 시스터? ‘넌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싫어도 참아. 안 싫으면 더 좋고 등의 다양한 어록을 남기며 여심을 흔들었다. 남자주인공인 이민호보다 못지않게 주목 받으며 ‘상속자들 최고의 수혜자로 등극했다.
영도가 못되게 굴었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상상도 못 했던 응원과 사랑을 받았어요. 제가 신인이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인기를 받으니까 정말 ‘최대 수혜자인 것 같아요. 학교물이다 보니 학교에서 촬영을 많이 했어요. 생각지도 못한 많은 학생들이 응원에 힘을 얻어서 열심히 촬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인인 김우빈은 스타작가로 손꼽히는 김은숙 작가와 벌써 두 번째 호흡이었다. 지난해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이종현의 친구로 잠시 출연했고, 이번 ‘상속자들에서는 더욱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작가님이 영도를 멋지게 써주셔서 감사하죠. ‘신사의 품격때 분량이 적긴 했지만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과 다시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바로 다음 작품에 저를 불러줘서 영광이었어요. 그래서 저를 믿어준 작가님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아 정말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촬영에 암했어요.”
극중 최영도의 대사 ~했어. ~해주고 싶게”는 유행어가 됐다. 얼마 전 한 스태프의 생일 축하 카드에 김우빈은 ‘뭘 또 이렇게 추운 날 태어났어라고 썼다.
가장 입에 딱 맞는 대사는 ‘뭘 또 이렇게 해, OO하게였어요. 이 대사는 활용도도 높고 재미있고 돌려 말하는 듯하면서도 직설적인 묘한 매력이 있어요. 이러한 대사 하나하나에서 작가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좋은 대사를 몰아주셔서 감사하죠.”
이처럼 그가 짧은 시간내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가 있었다. 김우빈은 작품에 들어가기 전 극중 배역의 일대기 쓰기와 100문 100답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인물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정리하고 그에 대한 설정을 적어 캐릭터를 완성시켜 이해하는 것이다.
극에는 악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상속자들에서는 그 역할이 영도였어요. 이 부분을 조금만 덜하면 느낌이 안 살고 캐릭터도 안 살 것 같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악랄하게 보이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준영이(조윤우 분)한테 미안해요. 너무 못되게 했거든요.(웃음)”
광고 오디션을 보면서 연기력이 필요하구나 깨달았어요. 그때부터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미친 듯이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숙제를 더 내달라고 열정적으로 임했죠.”
이러한 노력이 다른 배우들 눈에도 보였는지, 다수의 연예인들이 김우빈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배우 전도연은 인터뷰를 통해 그를 칭찬하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저도 그 글을 봤어요. 어떻게 연락해야할 지 몰라 연락을 못 드렸어요. 대선배한테 그런 말을 듣고 인정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혹시 연락처 아시나요?(웃음)”
마지막으로 김우빈은 극중 반항아의 캐릭터에 대해 한 가지 해명을 하겠다고 했다. 학교 폭력을 했지만 미화된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말이었다.
사실 공익광고 한 편을 찍은 적이 있어요. ‘학교 폭력 모른 체 하지 않겠습니다는 내용이었는데 극중에서 폭력을 행사하니까 좀 마음에 많이 걸리더라고요. 학교폭력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이야기를 보여드리는 거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해요. 평소에는 불의를 보면 잘 참지 않습니다. 특히 학교폭력!(웃음)”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몸값도 두 배로 훌쩍 뛰었다. 화려하게 런웨이를 활보하던 모델 김우빈은 이제 연기자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그중에서도 김우빈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알리게 된 작품은 단연 ‘상속자들이다. 김우빈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질투의 대상인 김탄(이민호 분)을 괴롭히고,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한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관심을 얻으려 협박을 서슴는 호텔제우스 상속자 최영도 역을 소화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좋아하는 감정을 괴롭힘으로 표현했던 초딩 같은 영도는 김우빈의 옷을 입고 화려하게 빛났다. ‘안녕 시스터? ‘넌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싫어도 참아. 안 싫으면 더 좋고 등의 다양한 어록을 남기며 여심을 흔들었다. 남자주인공인 이민호보다 못지않게 주목 받으며 ‘상속자들 최고의 수혜자로 등극했다.
영도가 못되게 굴었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상상도 못 했던 응원과 사랑을 받았어요. 제가 신인이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인기를 받으니까 정말 ‘최대 수혜자인 것 같아요. 학교물이다 보니 학교에서 촬영을 많이 했어요. 생각지도 못한 많은 학생들이 응원에 힘을 얻어서 열심히 촬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인인 김우빈은 스타작가로 손꼽히는 김은숙 작가와 벌써 두 번째 호흡이었다. 지난해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이종현의 친구로 잠시 출연했고, 이번 ‘상속자들에서는 더욱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작가님이 영도를 멋지게 써주셔서 감사하죠. ‘신사의 품격때 분량이 적긴 했지만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과 다시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바로 다음 작품에 저를 불러줘서 영광이었어요. 그래서 저를 믿어준 작가님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아 정말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촬영에 암했어요.”
극중 최영도의 대사 ~했어. ~해주고 싶게”는 유행어가 됐다. 얼마 전 한 스태프의 생일 축하 카드에 김우빈은 ‘뭘 또 이렇게 추운 날 태어났어라고 썼다.
가장 입에 딱 맞는 대사는 ‘뭘 또 이렇게 해, OO하게였어요. 이 대사는 활용도도 높고 재미있고 돌려 말하는 듯하면서도 직설적인 묘한 매력이 있어요. 이러한 대사 하나하나에서 작가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좋은 대사를 몰아주셔서 감사하죠.”
이처럼 그가 짧은 시간내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가 있었다. 김우빈은 작품에 들어가기 전 극중 배역의 일대기 쓰기와 100문 100답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인물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정리하고 그에 대한 설정을 적어 캐릭터를 완성시켜 이해하는 것이다.
극에는 악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상속자들에서는 그 역할이 영도였어요. 이 부분을 조금만 덜하면 느낌이 안 살고 캐릭터도 안 살 것 같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악랄하게 보이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준영이(조윤우 분)한테 미안해요. 너무 못되게 했거든요.(웃음)”
사진= 이현지 기자
2008년부터 모델 활동을 하다 연기로 전향했는데, 원래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모델을 하고 싶었다. 나중에는 모델학과 교수를 하면 좋겠다 싶었다”며 외갓집 식구들이 키가 거의 180cm 이상이고 다 컸다.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키가 178cm였다”고 했다. 모델 한 길만 생각하던 그가 갑자기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광고 오디션을 보면서 연기력이 필요하구나 깨달았어요. 그때부터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미친 듯이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숙제를 더 내달라고 열정적으로 임했죠.”
이러한 노력이 다른 배우들 눈에도 보였는지, 다수의 연예인들이 김우빈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배우 전도연은 인터뷰를 통해 그를 칭찬하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저도 그 글을 봤어요. 어떻게 연락해야할 지 몰라 연락을 못 드렸어요. 대선배한테 그런 말을 듣고 인정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혹시 연락처 아시나요?(웃음)”
마지막으로 김우빈은 극중 반항아의 캐릭터에 대해 한 가지 해명을 하겠다고 했다. 학교 폭력을 했지만 미화된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말이었다.
사실 공익광고 한 편을 찍은 적이 있어요. ‘학교 폭력 모른 체 하지 않겠습니다는 내용이었는데 극중에서 폭력을 행사하니까 좀 마음에 많이 걸리더라고요. 학교폭력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이야기를 보여드리는 거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해요. 평소에는 불의를 보면 잘 참지 않습니다. 특히 학교폭력!(웃음)”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