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도파업 22일째…아침 8시 현재 2,471명 복귀, 복귀율 28.1%
입력 2013-12-30 09:38  | 수정 2013-12-30 11:41
【 앵커멘트 】
철도파업이 오늘로 22일째를 맞았습니다.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차 노조원들의 복귀가 늘고 있는 모습인데요.
먼저 서울 코레일 본사를 연결합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난밤에도 파업 복귀자가 일부 늘었습니다.

정부의 줄기찬 강경 대응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을 거라는 분석인데요.

오늘 아침 8시를 기준으로 밤사이 151명이 더 복귀함에 따라 전체 복귀자는 2,471명으로 늘었습니다.


복귀율은 28.1%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사는 밤사이 한 명 늘어난 129명이 복귀해 5%에 근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관사 복귀율이 저조하자 사측은 기관사 147명을 새로 뽑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퇴직자는 일주일, 나머지는 보름간 교육을 받고 부기관사로 현장에 투입됩니다.

또 신규 채용된 열차승무원 20명이 오늘부터 현장에 투입됐고, 50명이 더 채용돼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6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열차 운행률은 지난주와 비슷한 70%대로 유지됩니다.

KTX 운행률은 74%,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60% 정도 운행되고 수도권 전동열차도 85% 넘게 운행됩니다.

차량정비 인력도 20.6%의 저조한 복귀율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외주업체에 차량 정비업무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열차표 예매는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됩니다.

코레일은 일단 필수유지수준만 예매를 받고, 노조원 복귀현황을 살펴 열차표를 차츰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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