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외신기자 수백 명 불러 '독도 영유권' 주장
입력 2013-12-30 07:00  | 수정 2013-12-30 08:28
【 앵커멘트 】
극우를 등에 업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망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독도인데요.
외신 기자 수백 명을 일본으로 초청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추경 예산까지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의 도를 넘는 행동은 새해 벽두부터 시작됩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독도가 자기 땅이라는 주장을 홍보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시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대상은 서울과 베이징에 주재하는 외국 언론기자 100여 명으로, 추경 예산 20억 원까지 편성했습니다.


행정구역상 독도가 속했다고 주장하는 시마네현에 외신 기자들을 데려가, 자국의 일방적인 주장을 홍보하겠다는 겁니다.

열흘 정도 진행될 일정에는 일본 역사 전문가의 강연과 인터뷰가 포함될 예정.

아베 총리의 전략대로 국제 사회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주 '독도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데 주력합니다.

일본의 막무가내식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외교부는 일단 한국어로 된 독도 동영상을 올린 뒤 내년 초에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버전을 차례로 배포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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