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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서경석, MC부문 인기상 수상에 “진행한 프로가 없는데…”
입력 2013-12-29 21:55 
사진=연예대상 캡처
[MBN스타 금빛나 기자] 개그맨 서경석과 김구라가 MC부문 인기상을 공동수상했다.

서경석과 김구라는 29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2013 방송연예대상에서 MC부문 인기상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날 서경석은 말도 안 되는 것이 이번에 제가 MBC에서 진행을 한 프로그램이 없다. 제가 한 프로그램이 ‘진짜 사나이였는데 이건 ‘진짜 사나이를 진행했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고 민망해 한 뒤 정말 기대를 안 했다. 상을 많이 받을 것 같아서 축하해주려고 나왔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의 감격을 전했다.

이어 올해로 방송 시작한지 20년이 됐다. 1993년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군대를 가면서 MBC에 다시 돌아오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군대 때문에 이 자리에 와서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연예대상에 관한 남다른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2007년부터 ‘연예대상에 참가하게 됐는데, 그 자체로도 좋았다. 그동안 상 몇 개 받고 나니 나태하게 앉아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작년에 TV에서 보니 여기에 나온 것 자체가 한 해 농사를 잘 지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제가 ‘세바퀴에 복귀 할 수 있는 것은 박명수의 힘이 컸다. 감사하고, ‘라디오스타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MC 김수로, 소이현, 김구라의 사회로 진행된 연예대상은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MBC 예능 프로그램들이 명예의 대상을 놓고 치열한 수상대결을 펼쳤다. 특정 대상 후보군을 선정하지 않은 대신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 부문을 마련해 ‘최고의 MBC 예능 프로그램을 선별할 수 있는 권한을 시청자에게 넘겼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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