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앵커멘트 】
'홍명보 리더십'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카리스마는 유명한데요.
오늘은 홍 감독의 '영'이 전혀 서질 않았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인지 국영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골이 터지자 손흥민이 근육질 몸매를 뽐냅니다.

구자철은 몸 개그를 선보이고, 일부 선수는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냅니다.

근엄한 홍명보 감독을 골탕먹이기도 합니다.

A매치 때는 볼 수 없었던 신명나는 무대.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해 팬들과 어우러진 홍명보재단 자선경기는 특별했습니다.

▶ 인터뷰 : 정대세 / 수원 삼성
- "열심히 뛰고 제대로 플레이해서 와주신 팬들을 기쁘게 만들려고 했어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자선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낸 홍명보 감독은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내년 월드컵 때 국민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연말 대표적인 스포츠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 잡은 자선경기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 치료기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