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좌 행복주택 `대학생 특화지구`
입력 2013-12-29 18:57 
서울 서대문구 가좌지구에 들어서는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7개 행복주택지구 중 처음으로 가좌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경의선 가좌역 인근 행복주택 가좌지구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362가구가 들어설 가좌지구는 인근에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많은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학생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362가구 중 일부는 주방, 식당, 세탁 공간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셰어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복합커뮤니티시설에는 지난 7월 서대문구ㆍ마포구 주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관, 열람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그간 철도로 단절돼 있던 용지 북쪽 서대문구와 남쪽 마포구를 연결할 수 있도록 인공 덱을 만들고 그 위에 공원과 남북을 잇는 보행 동선도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원에서 지역민과 입주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용지 주변에 공원 조성을 추진해온 마포구 의견을 받아들여 덱 위 공원이 인근 녹지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고, 서대문구 의견을 따라 복합커뮤니티시설을 당초 계획보다 확충해 주민의 문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료는 건설 원가,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정할 계획이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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