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인허가 올 첫 증가세
입력 2013-12-29 18:57 
지난 11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올해 처음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국토교통부는 11월 전국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4만257가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1만4295가구)은 서울, 인천, 경기 등에서 모두 줄며 작년 11월 대비 32.9% 줄었지만 지방(2만5962가구)은 56.9%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8998가구로 35.7%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1259가구로 31.7% 감소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4304가구로 작년 11월(1만2488가구)보다 65.5%나 급감했다.
11월 주택 착공실적은 4만8529가구(수도권 1만9973가구, 지방 2만8556가구)로 작년 11월보다 48.1%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4만3921가구(수도권 1만3200가구, 지방 3만721가구)로 작년 11월보다 16.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분양실적은 7487가구로 전년 같은 달 2064가구보다 세 배 넘게 늘었다. 하지만 인천, 경기의 실적 감소로 수도권 전체로는 21.5% 감소했고, 지방은 47.1% 증가했다. 11월 준공실적은 4만6170가구(수도권 2만7111가구, 지방 1만9059가구)로 33.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모든 곳에서 실적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고 지방도 전년 동월 대비 1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전년 동월 대비 75.3% 증가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11.5% 감소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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