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 황종섭 등 3명 부행장 승진
입력 2013-12-29 17:13 
하나금융그룹이 여성 임원과 하나ㆍ외환은행의 교차 임명을 늘리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29일 하나금융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상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총 3명의 부행장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하나은행의 황종섭 영남사업본부 전무와 김영철 리스크관리그룹 전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외환은행에서는 오창한 여신그룹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영준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는 하나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이동했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에는 한성수 하나은행 심사그룹 부행장이 임명됐다.
여성 임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김덕자 하나은행 금융소비자본부 담당 전무와 천경미 대전영업본부 담당 전무는 하나은행 최초 여성 전무로 승진했다. 외환은행에서는 최동숙 영업지원본부 담당 전무가 첫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됐다.
은행 간 교차 인사도 단행됐다. 하나은행 출신인 이현주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은 외환은행의 'LA 및 애틀랜타 지점 설립' 담당 부행장으로 이동했다. 이 부행장은 과거 론스타 시절 폐쇄된 외환은행의 미주 지역 영업망을 재건하는 업무를 맡았다. 하나은행 황인산 전무는 외환은행에서 PB본부와 영업기획부를 담당하게 됐다. 이재학 외환은행 IB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해 하나금융지주에서 글로벌전략실 업무를 담당한다. 외환은행에서 지주로 이동한 주재중ㆍ권오훈 상무도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하나은행은 미래 먹을거리 발굴을 위한 '미래금융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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