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사 피신 엿새째…조용한 가운데 긴장감
입력 2013-12-29 15:46  | 수정 2013-12-29 17:06
【 앵커멘트 】
박태만 부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조계사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지만,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중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서울 조계사는 별다른 움직임없이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원들은 여전히 극락전 2층에 머물고 있는데요.

아침 식사 등 개인적인 용무로 잠깐 드나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않습니다.

취재진이 접근해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지만, 별다른 대답 없이 극락전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조계사 주위에는 경찰 병력 70여 명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골목골목마다 사복경찰들도 배치돼 수배전단을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일일이 대조하고 있습니다.

노조와 경찰 모두 특별한 움직임없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어젯밤에는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항의 방문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던 만큼 양측 모두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