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블랙오션' 외
입력 2013-12-29 09:57  | 수정 2013-12-29 14:12


블랙오션 / 박창기·윤범기·남충현 (필로소픽)

저자들은 진보 진영이 주장하는 신자유주의 담론을 벗어나 '5G+i'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한국 사회의 0.1%를 차지하는 이른바 재벌을 G1, G1을 비호하는 0.9%의 이권비호집단인 G2, 이권추종집단인 G3와 침묵 대중 집단 G4, 소외 집단 G5로 나누어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책은 진정한 시장경제 체제의 도입과 스위스 직접 민주제를 통해 이권 경제를 줄이고 혁신 경제로 나아가는 것이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역설합니다.







김정일 가의 여인들 / 이영종 (늘품플러스)

20년 넘게 북한 담당기자로 활동해 온 저자가 북한 최고 권력층 여인들을 추적한 책입니다.

책은 김정일로부터 버림받은 비운의 첫사랑 이야기에서 시작해 김정남의 생모인 성혜림, 김정은을 사로잡은 이설주까지 북한 최고 권력과 여성들의 면면을 날카롭게 추적합니다.

책은 알려지지 않았던 김정일 가 여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 정권의 3대 세습 과정과 이에 따른 권력구도의 재편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내가 엄마의 부엌에서 배운 것들 / 맷 매컬레스터 (문학동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저자는 책에서 자신이 취재했던 거대한 전쟁터에서 걸어나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절실한 투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읜 저자는 어머니의 옛집을 찾아가고, 어머니의 진료 기록을 뒤적여보면서 어머니의 복잡하고 힘겨웠던 영혼과 삶에 대해 배워갑니다.







초파리 / 마틴 브룩스 (갈매나무)

초파리는 유전학 기초를 세우는 동시에 분자생물학, 발생생물학, 진화생물학의 연구 범위를 넓히며 과학자들로부터 최적의 실험동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저자는 생물학 역사를 바꾼 초파리 이야기를 통해 20세기 생물학과 유전학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합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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