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연말을 맞아 비상근무요원 350명을 투입한다.
KT는 27일 올해 보신각 행사 인파로 10만명 이상을 예상하는 등 연말과 연초 트래픽이 10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근무 인원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2일까지 특별 호소통 강화기간으로 설정해 비상근무요원 350명을 긴급 투입한다.
KT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보신각, 해운대, 정동진 등 행사장 주변에 품질전문요원을 배치하고 이동형 광대역 LTE 기지국 및 중계기를 설치해 음성과 데이터 폭증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문자메시지 폭주 시에도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장비를 추가 증설하고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사전 대응에 나선다.
이어 연말연시 연하장과 물품 배송 등을 가장한 전자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미싱 대응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식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타사와 달리 KT는 이미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 광대역 기지국 및 중계기가 촘촘히 구축·운용되고 있다"며 "순간적인 트래픽 폭발에도 효과적인 대응하고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통화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연말 인파가 몰리는 행사 지역 서비스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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